[ 일 상 ]/◇ 국내여행

가평 유명산 국립휴양림 이용한 비오는 2박3일의 감성캠핑

필홍 2017. 7. 21. 23:16
728x90
반응형

17.07.14~07.16 장마시작과 함께 폭우속에 2박3일 국립자연휴양림 가평 유명산에서 감성캠핑



어릴적 추억인 오지캠핑을 떠올리며 비오는 날을 일부로 잡고 떠난 이번 여행은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했습니다. 출발전 계획한 것은 우선 비교적 집(서울)과 거리가 너무 멀지 않아야 하며 (경기 및 강원 초입까지) 계곡이 있되 비오는 것을 감안하여 높은 지형에 터가 있어야 했고 최대한 문명과 떨어져야 하는 것이였습니다.


타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가평의 큰골계곡과 용추계곡, 그리고 명지계곡 3곳으로 후보가 좁혀졌고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다는 글들을 접하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한 시간은 새벽 4시. 중간에 쉬어가며 가평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6시였습니다. 명지계곡에 앞서 자리잡은 용추계곡을 먼저 탐방해 보니 블로그 글들과는 달리 취사 및 야영 금지..? 안내 표지판들이 많이 보입니다. 취사 야영이 가능한 곳은 민박 및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방갈로 와 일부 관리하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당한 제한이 있었습니다. 둘러보면서 더군다나 비가 올 것을 감안하면 야영지는 없다는 판단..


두번째로 명지계곡으로 이동합니다. 계곡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서 무수히 보이는 캠핑장과 민박집들. 그리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야영지를 찾지 못하고 계획에 차질이 생겨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정된 곳 외에서 야영 및 취사시 과태료 50~100만원 사이라고 하니 피해갈 수 밖에 없겠더군요.


당시 시간 8시 30분. 비가 오후 2~3시경 부터 예정되어 있었고 더이상 지체하기에는 빗속에 텐트를 치는 것은 둘째치고 예정기간동안 준비한 만큼의 캠핑을 즐길 수 없었기에 서둘러 계획을 변경하고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리하여 가평 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유명산 자연 휴양림을 찾게 되었고 서둘러 보이는 대로 자리를 예약하고 떠났습니다. 그리하여 자리 잡은 곳이 바로 이곳

도착해서 보니 다행이 예약한 데크에 자리도 비워져 있었고 서둘러 텐트를 설치합니다. 설치가 끝나고나니 1시가 조금 넘은시간입니다. 일단 고비는 하나 넘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찰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시간적으로 잘 맞았다고 생각하며 밖에서 보니 뭔가 어색한 텐트모습입니다.


중요한 한가지를 놓쳐버렸기에...텐트크기와 예약한 데크 크기의 차이..오픈되지 못하고 푹 꺼진 한쪽 출입구..ㅋㅋㅋㅋㅋㅋ 웃픈모습 ㅠㅠㅠㅠ


이 글을 보시는 분중에 본인 텐트가 6인용 이상이다 하시면 데크야영지보다는 캠핑카야영지를 추천합니다.


아무튼 계획대로라면 빗속에 밧줄하나 준비하여 한쪽은 나무에 묶고 한쪽은 허리에 묶어 물놀이도 즐기고?? 위험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약간의 병맛같은 계획을 들고 시작한 감성캠핑이었으나 못한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비오는 날의 계곡물은 입수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을 깨우치며...가볍게 산책을 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하루를 보냅니다.


둘쨋날..열심히 텐트를 접고 이동을 합니다.


어디로?


바로 위 캠핑카야영지로! 비오는 주말 본격 피서철을 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예약가능한 자리가 몇곳 남아있어 현지에서 해결했네요.

캠핑카 야영지는 확실히 공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안정된 모습입니다.


첫날까지만 해도 계획이 일부 틀어져서 이곳에서 1박후 다른곳으로 이동하거나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날 1박을 더 결심하게 된 것은 아래 영상때문인데요. 너무나 멋진 자연이 하루 더 머무르라고 손짓하는 듯 해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2박3일간의 캠핑영상






daum map


1데크와 2데크야영장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고 물놀이 포인트가 많지만 대부분 물살이 빠릅니다. 영유아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면 물살이 잔잔한 곳을 잘 찾으셔야 하구요 위에 표시된 물놀이 포인트는 비교적 넓은 공간이고 앞쪽으로는 물살이 잔잔하지만 위험한 구간이 조금씩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데크 야영장 진입하는 입구에는 매점이 자리하고 있어 간단한 취사도구 및 간식거리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이용하기 준수합니다. 가격도 국립휴양지라 그런지 바가지는 없는편이고 쉽게 편의점수준의 가격으로 생각하면 좋을것 같네요.


참고로 올라오는길 약 10km전에 설악하나로마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는 없지만 현지에서 식자재 및 용품 조달하실 분은 참고하셔서 장보기 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휴가철엔 바베큐시설(그릴,장작) 사용제한기간이 아니기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휴양림 특성상 주변에 나무가 많은 만큼 이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구요. 휴양림의 일부 지정된 지역 외 모든구역이 금연구역이기 때문에 되도록 흡연은 참아주세요. 




국립휴양림 이용방법 보기

[국립휴양지] 국립자연휴양림 이용방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