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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의 손실은 잊자. 오늘부턴 수익을 늘려가자!'
생각하면서
눈을 반짝이며 시장에 입장했는데
물렸다.
계좌가 모두 파란색이다. (언젠 파란색 아니였나..)
장시작할때 시장을 감지하지 못했다.
같은실수를 반복하는 느낌이다. (정신 안차릴래?)
빨간색이던 계좌잔고가 순식간에 파란색으로 전환되는
마법을 보고있자니
반짝이던 두 눈은
공포에 질린 쥐새끼마냥 휘둥그레졌고
손은 족쇄에 묶인듯 마우스를 붙잡고 있으나 꼼짝하지 못한채
커지는 손실만 바라보고 있었다.
뭐라도 대응은 해야 할것 같은데, 여기서 손절해버리면
반등구간의 손실을 줄일수 있는 구간마져 놓쳐버리게 될것같다....!
조금만 기다리자....조금만 기다리자....
그래서.....
그리고......
시장은 반등을 하는데 반등 못하는 내 종목을 처다보고 있자니...
두손을 꼭 모은다....
시장이 조정구간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오늘 하락은 속임수고 내일부터 상승하는 장이라고 말해주세요....
제발...제발....
하...3월의 손절교육비는 인간적으로 너무 약오른다...
내가 종목들을 털어내는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반등이 크게 나오는 종목들을 보고있자니
또 털어내면 내일부터 상승할것 같고..
계속 가지고 있자니 쭉쭉 흘러내릴것도 같고...
이래서 평화적으로 손절할수 있겠어?!
3월달 이제 절반쯤 지났는데 벌써부터 뒷통수가 얼얼해....
오늘은 하루종일 멍하니 물린 종목만 처다보고 기도하면서 끝남..
토할것같다....일단 좀 쉬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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